게임소개

게임소개 - 서브노티카 빌로우 제로

감고양이 2021. 6. 19. 23:14

이 게시글은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이 게임에 대한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게임이름 서브노티카 빌로우 제로(Subnautica Below Zero)
게임가격 31000원
게임다운 https://store.steampowered.com/app/848450/Subnautica_Below_Zero/
한글지원 불완전 한글화(일부 미번역 및 자막속도 오류)

1. 들어가기 앞서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서브노티카 빌로우 제로라고 하는 생존, 심해, 어드벤처, 오픈월드 게임입니다. 이 게임을 알게 되고 플레이하게 된 계기는 이 게임의 전작인 서브노티카를 재밌게 했었고 버그로 인해 세이브 파일이 날아가면서 접은 와중 서브노티카의 신작이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를 시작한다는 소식이 있어 얼리 액세스 판매와 동시에 구매 및 플레이하였고 최근 정식 발매를 하면서 다시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서브노티카 빌로우 제로는 서브노티카보다 할 것도 적어졌고 동시에 재미 역시 적어졌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제 생각을 말하기 전 이 게임의 플레이 영상먼저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플레이 영상

 

3. 잡담 및 장단점 그리고 아쉬운 점

위에서 말했다시피 이번 서브노티카 빌로우 제로는 전작인 서브노티카에 비해 전반적으로 부족한 게임이었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서브노티카와 비교했을 때의 경우이고 다른 게임과 비교했을 경우는 비교 불가능할 정도로 매우 잘 만든 게임이었습니다.

 

우선 스토리는 주인공이 언니의 실종에 의문이 생겨 1편(서브노티카)주인공이 있던 행성이 극지방으로 가게 되었고 그러면서 언니에게 있었던 일과 더불어 1편과 마찬가지로 외계 문명에 대한 정보와 수수께끼를 해쳐나가는 게임이었습니다.

추가로 얼리엑세스의 경우 본편과 달리(정식버전과 달리) 언니의 시점에서 시작되었고 동료가 트롤 짓을 해서 얼떨결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내용이었습니다.(그밖에도 얼리 액세스와 달라진 부분이 많았습니다.)

조작의 경우 물속을 헤엄치다보니 처음 하는 사람들에겐 다소 불편하였지만 이전작부터 게임이 시스템이 워낙 잘 만들어졌다 보니 익숙해지면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장르가 심해, 탐험, 오픈월드, 어드벤처다보니 스토리를 우선시하며 클리어할 수도 있었고 천천히 다양한 생물, 지형, 숨겨진 것들을 구경하면서 클리어할 수도 있었습니다.

특히 전작과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서브스토리가 존재하고 그 서브스토리가 전작에 나왔던 인물과 관련된 스토리이므로 전작의 팬, 혹은 전작을 해본 사람이라면 굳이 빨리빨리 게임을 클리어하기보단 천천히 충분히 즐기면서 클리어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전작과 거의 비슷한 시스템이지만 극지방으로 넘어오면서 수면 위에서 해야 할 것이 전작에 비해 좀 더 늘어났고 그에 따라 탈것 및 날씨와 온도에 관한 시스템이 추가되었습니다.

 

전작에 비해 할 수 있는 것도 확실히 늘어났기도 했고(지상 위에 신호기를 설치할 수 있다든지, 지상에 건물을 지으면 좀 더 자연스럽게 지어진다든지 등) 좀 더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것이 늘어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게임을 전작에 비해 못 만든 게임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생각한 이 게임의 장단점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장점-

1. 재미

-심해에 관해 다루는 게임은 많지만 서브노티카 시리즈 이상으로 잘 만든 게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유도, 잘 만들어진 시스템 등 전반적으로 잘 만들어졌고 무엇보다도 재밌었습니다.

 

2. 지형에 따른 생물 분포 및 BGM, 그래픽 효과

-전작의 장점과 공유합니다. 자세한 것은 생략하고 요점만 말하자면 지형에 따라 특유의 BGM과 색 연출을 함으로써 플레이어가 현재 자신이 어떤 지형에 있는지 알 수 있게 만들어줬습니다.

 

3. 지루함을 해소시키는 방법

-마찬가지로 전작과 장점을 공유합니다. 파밍을 하면서 자칫하면 지루해질 수 있는 부분을 이 게임은 흥미로운 볼거리로 오히려 플레이어를 스스로 움직이며 자연스럽게 자원을 습득하도록 만들었습니다.

3. 그래픽

-이 부분 역시 전작과 장점을 공유합니다. 게임의 분위기를 잘 표현해 낸 그래픽이었습니다. 너무 애니메이션 같지도 그렇다고 너무 현실적이지도 않으며 동시에 알 수 없는 외계 심해 생명체에 대한 공포와 더불어 아름다움을 잘 표현해내는 그래픽이었습니다.

 

 

-단점-

1. 버그

-전작에 비해 고쳐진 버그도 존재하나 여전히 다수의 버그가 고쳐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일부 번역이 안되어 영어로 나오는 진행 하는데 별 문제없는 버그부터 시작하여 어딘가에 끼어서 못 움직여 결국 죽어야만 하는 그런 버그 역시 남아있었습니다.

 

2. 스팀 클라우드

-1100원에도 넣어주는 스팀 클라우드가 여전히 지원 안됩니다. 즉 무슨 문제가 있어서 세이브 파일 백업못하고 컴퓨터를 포맷할시 100시간플레이한 세이브파일 역시 그대로 소멸합니다.

 

3. 왜 있는 건지 모르는 탈것

-이전작과 다르게 지상 위에서 해야 할 것이 많이 늘었고 그러다 보니 지상 위에서만 사용 가능한 것들이 존재합니다. 그중 이번작에서 새로 나온 것이 스노우 폭스라고 하는 탈것인데 원래 목적이라면 육지에서 편하고 빠르게 이동하기위해 만들어야하는데... 버그 혹은 시스템 물리엔진때문에 원래라면 지상에선 느리게 걸어다닐 수 밖에 없는 프론슈트라는 탈것이 스노우 폭스보다도 더  빠르게 이동 가능하고 너 멀리 점프하며 심지어 체온 역시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만들 필요조차 없었습니다.(심지어 보통의 경우 못 가는 곳 역시 억지로 갈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

1. 게임 시스템

-확실히 이전보다 발전한 것이 존재하고 추가된 것 역시 있었지만 반대로 오히려 퇴보한 것들도 다수 존재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플레이어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불편해진 게 많았습니다.

-대표적으로 탈것 중의 하나인 프론슈트의 시스템이 변경되었는데 이전의 경우 물속에서 이동키를 누른다고 점프 게이지가 소모가 안되었지만 이번의 경우 이동키를 누르면 무조건적으로 점프 게이지가 줄어 오히려 이동하기 힘들었습니다.

 

2. 활동범위

-물론 지상 위에서 할게 많아졌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땐 전작인 서브노티카에 비해 서브노티카 빌로우 제로의 분량이 거의 반절 가까이 사라졌습니다. 

애초에 최대 잠수 깊이 역시 반절이었고 제작자가 말한 것이 아닌 즉 오피셜이 아닌 플레이어들 뇌피셜에 의하면 맵 끝과 끝의 크기가 전작에 반절밖에 안된다고 합니다.(갈 수 있는 범위로 따지면 더 적어집니다.)

3. 게임의 후반

-스토리를 포함하여 파밍 자체에서도 이 게임은 마지막 부분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전작의 경우 마지막 최종 탈것으로 사이클롭스라고 하는 이동식 요새 같은 것을 만들 수 있으며 말 그대로 성취감을 얻게 해줬는데 반대로 이 게임의 경우 성취감은 커녕 말그대로 안 만들어도 되는 것이 최종 탈것이었습니다.

-단 여기서 말하는 최종 탈것은 서브노티카의 경우 넵튠, 서브노티카 빌로우 제로의 경우 외계인 우주선처럼 마지막 엔딩을 보기 위한 탈것은 제외했습니다.

-전작과 후속작에 공통적으로 나오는 탈것인 프론슈트와 크기를 비교하자면 위와 같습니다.

-엔딩 역시 서브노티카의 경우 자연스럽게 후속작에 대한 떡밥을 뿌리면서 해당 게임의 엔딩을 OST와 함께 완벽히 끝냈던것에 비해 서브노티카 빌로우 제로의 경우 '1-1이 끝났고 이제 1-2를 해야 한다'는 느낌으로 즉 미완성된 느낌으로 게임이 끝났고 후속작 떡밥 역시 자연스럽기보단 억지로 보여줬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4. 떡밥 및 스토리 전개 방식

-이 게임의 스토리는 물론 주인공 개인의 스토리도 있지만 전작인 서브노티카와 연관이 되어 서브노티카에서 못다 한 스토리들(외계인, 이전 불시착자 등 하나의 스토리가 아닌 다양한 스토리)까지 풀어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인지 전작에 비해 PDA라고 하는 게임 시스템으로 직접 읽어서 이해해야 하는 스토리의 분량이 압도적으로 늘어나 있었습니다.

 

4. 마무리

마무리하겠습니다. 계속 말했지만 이 게임은 전작에 비해선 못 만들었습니다. 분량도 전작에 비해 매우 짧았고 할 것도 적었으며 성취감 역시 부족했습니다. 스토리의 경우 전작에 비해 포함되어있는 게 많으면도 너무 압축시켰다는 느낌이었고 마무리를 완벽히 내었다기보단 그냥 후속작 홍보하는 느낌이 더 강했고요.

하지만 이것들의 경우 어디까지나 전작인 서브노티카와 비교해서 그런 것이지 다른 심해탐험, 생존게임과 비교를 하면 거의 흠잡을 데 없는 게임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시스템이 잘 만들어져 있고 외계행성의 심해에 대한 공포와 신비로움 그리고 아름다움을 잘 표현해낸 게임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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